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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국내문제 질문 말라” 쐐기..야권 “이전 정권은 미안해하는 시늉이라도 했다”
김종렬 기자  |  bstaij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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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03  17: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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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토리] 김종렬 기자 = 바른미래당은 3일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기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내문제는 질문 받지 않겠다’며, 경제성과나 청와대 특별감찰반 전원 교체 등 언론들의 거듭된 현안 질문에도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무시로 일관했다”라고 비판했다.

김삼화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문재인 대통령이 대북제재의 공고한 유지와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 추진 등, 한미정상회담에서 북한 비핵화를 향한 긍정적인 성과를 낸 점은 평가한다. 또한 대통령이 이를 홍보하고자 하는 마음도 십분 이해한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이어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은 국정운영의 최종 책임자로서, 기자들의 질문에 솔직히 답변하고 잘못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어야 했다”라며 “이는 경제성과를 내지 못하거나 청와대 등 내부단속에 실패하면 미안해하는 시늉이라도 내던 이전 정권들보다도 부족한 잘못된 태도다”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특히 “가뜩이나 대통령이 경제 문제에 소홀히 하고 북한에만 신경 쓴다며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좋은 소식이건 나쁜 소식이건 국내현안에 대답하며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대통령의 올바른 태도”라고 일갈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도 G20 정상회담 이후 SNS에 올린 바와 같이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대책, 선거제도 개편 등 시급한 국내현안들이 산적해 있다”라며 “예산안 심사도 여당의 연동형비례대표제 공약을 철회하는 듯한 발언과 맞물려 법정시한을 넘기며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국내상황이 좋지 않을수록 대통령은 더 많이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야당과 대화하여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기강해이 등 잘못한 것은 직접 국민께 사죄하고, 야당과의 협치로 내년도 최저임금대책과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 특별감찰반 비위 의혹, 경제 문제 등 국내 현안에 대해 질문을 받았지만 답하지 않았다.

청와대와 기자단이 국내 문제를 질문하기로 사전에 협의했지만 문 대통령은 “사전에 약속을 어떻게 했는지 모르지만 국내 문제는 질문을 받지 않겠다”고 못을 박은 것.

누리꾼들도 “만약 박근혜 전 대통령이 기자들 앞에서 ‘사전에 약속을 어떻게 했는지 모르지만 국내 문제는 질문을 받지 않겠다’고 말했다면 어떤 비판과 논평 등이 쏟아졌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하며 ‘내로남불’이냐고 발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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