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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부산에서 보수정당과 친박에 레드카드 들어달라”
주은희 기자  |  bstaij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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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13  14:2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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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토리] 주은희 기자 =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13일 “이번 지방선거는 뿌리부터 갈아엎는 정치개혁의 시발점이 돼야 한다”라며 “지난 20년 동안 부산시정은 사실상 하나의 당이 독점해왔다”라고 강조했다.

이정미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박주미 부산시장후보 출마기자회견’ 인사말을 통해 “정의당의 광역시도당 주요 후보가 출마하는 기자회견을 여러 곳 가봤지만, 부산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출발하는 건 처음이다. 그만큼 부산시민의 변화에 대한 열망, 정의당에 거는 기대가 충만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그러나 그 20년 동안 부산은 대한민국 제2도시의 명성이 부끄러울 정도로 서민경제도, 삶의 질도 계속해서 하향곡선을 그려왔다”라며 “인구는 줄어들고, 지역을 대표하는 경제는 무너지고 있으며, 청년들이 빠져나간 도시는 희망을 말하기 어려울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보수정당이나 친박이면 덮어놓고 찍어줄 것이라는 잘못된 믿음이 그런 무능한 행정을 낳았다”라며 “우리 부산시민들께서 확실한 레드카드를 들어주셔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가덕도 신공항 추진, 해저도시 건설 등 철지난 토건경제로 부산을 살릴 수 있다고 주장하는 집권여당 후보들도 무책임하기는 매한가지”라며 “공약만 놓고 보면 자유한국당이나 더불어민주당이나 다른 게 없다. 둘 다 대형건설, 대형이벤트로 공수표를 남발하고 있을 뿐이다. 여러분께서 단호히 옐로카드를 들어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한국정치의 개혁선구자 노무현 전 대통령도 부산에서 정치인생을 시작했다”라며 “거슬러 올라가면 유신독재의 뿌리를 뒤흔든 부마항쟁이 발원한 곳도 바로 이곳 부산”이라고 치켜 세웠다.

이어 “부산은 오랜 야도이자 민주세력의 본거지였다”라며 “이제 이 부산에서부터 지방적폐를 뿌리 뽑고 촛불혁명 이후 완수하지 못하는 정치개혁을 온전히 이룰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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