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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김상훈 “문재인 당선, 노무현 살 때문” 망발…민주 “의원직을 사퇴해야”
주은희 기자  |  bstaij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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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09  15: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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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토리] 주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9일 “어제(8일)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 원인이 노무현 대통령의 자살’이라고 했다”라며 “대구에서의 정당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에 뒤지는 것으로 나타나 절박한 심정인 것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국회의원이자 공당의 대구시당위원장으로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망발”이라고 비판했다.

현근택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에서 “연이어 터지는 자유한국당의 막말이 전염병인 것은 아니지 의심이 들 정도”라며 이 같이 밝혔다.

현 부대변인은 이어 “김상훈 의원은 알아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 원인은, 첫 번째는 적폐를 청산하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달라는 1700만 촛불의 명령이고, 두 번째는 무너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주권자의 절박함이고, 세 번째는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실정에 대한 실망감”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그러면서 “아무리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지율을 끌어 올리는 것이 급선무라 할지라도 해도 되는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이 있다”라며 “정치인을 떠나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말을 한 김상훈 의원은 당장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 그것이 김상훈 의원의 발언으로 자존심이 상한 대구시민들에게 마지막으로 봉사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상훈 의원은 지난 8일 대구엑스코에서 열린 한국당 대구시당 신년인사회에서 “문 대통령 당선의 원인을 3가지로 꼽는다. 첫번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 두번째는 최순실 게이트, 세번째는 한국당의 오만이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한국당은 절체절명의 순간이었고, 벼랑 끝에 걸린 정당이었다”며 “탄핵 국면에서 대선을 앞두고 있을 때 밑바닥에 있던 여론을 반석에 올려놓고 반전을 일으킨 분들이 지금 이 자리에 있는 3만 2000 대구지역 당원들이었다”고 했다.
 
결국 김상훈 의원의 이날 노무현 자살 발언은 한국당의 텃밭인 대구에서 지지세력을 규합하고 이를 통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한 의도적 발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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