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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검색어 삭제, 박근혜와 최순실을 보호하라?
주은희 기자  |  bstaij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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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08  15: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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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또 검색어 삭제 논란..'김동선·정유라' 등 연관어 멋대로 지워

   
 

[트루스토리] 주은희 기자 = 국내 검색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네이버가 검색어를 임의로 삭제해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네이버가 박근혜 7시간 시술, 박근혜 마약설 등 언론사들의 의혹 제기 등을 ‘기타’로 분류, 제외 조치해버린 것.

더불어민주당은 8일 “네이버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하여 검색어를 다수 삭제한 것으로 밝혀졌다”라며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현근택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검증위원회 보고서에 의하면, 작년 10월부터 11월까지 1만 5천 건의 연관검색어와 2만 3천 건의 자동완성검색어를 삭제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네이버는 당사자의 요청이나 자체판단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문제는 삭제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모호하다는 것”이라며 “네이버를 포함한 포털이 설립한 자율규제기구에서 지적한 것이 이 정도라면 실제로는 더 심각했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특히 “‘김동선 정유라 마장마술’은 김동선 측의 요청에 의하여 삭제했다고 한다. 두 사람은 2014년 아시안게임 마장마술 단체전에 참가하여 금메달을 땄고, 정유라는 국정농단의 주요 인물이었다는 점에서 당시에 많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었다”라며 “한화 김승연 회장의 아들이라는 점에서 재벌 봐주기가 아니냐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네이버는 검색어 삭제기준을 명확하게 밝히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하루에 4억 3000만건 이상의 검색 질의(쿼리)를 수집하는 네이버는 정보 유통의 통로 역할을 하고 있어, 이번 검색어 삭제는 사실상 네이버가 의도적으로 여론의 흐름을 왜곡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지난 국정농단 사태 때, 박근혜 정권과 자유한국당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네이버가 ‘선봉장’ 역할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그래서 게이버라고 하는 것” “네이버나 좃선이나 둘 다 쓰레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이 발표된 직후 SNS을 중심으로도 네이버라는 포털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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