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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구미병원 “월급 2천만원에도 소아과 의사 못 구해”…누리꾼 “돈 문제가 아니다” 반박
이승진 기자  |  cbs@true-s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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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07  12:3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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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구미병원 "전문의 구인공고에 2년째 지원자 없다" 연합뉴스 보도에 누리꾼 ‘냉소와 조롱’

   
 

[트루스토리] 이승진 기자 = 월급 1500만원에서 2000만원을 지급한다고 해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못 구한다는 순천향대 구미병원의 실태를 전한 <연합뉴스> 보도에 대해 누리꾼들의 비판과 조롱이 쏟아지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순천향대 구미병원은 2016년 10∼12월에 2명, 지난해 11∼12월에 3명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모집한다고 공고했지만 2년 연속 단 한 명도 지원하지 않았다. 병원 측이 제시한 월급은 대구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월급보다 수백만원 많은 1500만∼2000만원이지만 ‘중소도시’라는 단점 때문에 근무를 기피한다는 것.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관련 기사 댓글을 통해 “의사 수를 늘려라. 사람 못구하는게 돈 때문이 아니라 공급이 부족한 것 아니냐” “대구에서 30분 거리다. 잘 이해가 안감. 다른 문제가 있을수도 있다” 등의 비판적 의견글이 개진되고 있다.

다음 아이디 ‘겨울바람’은 “기사가 성의도 없고 의지도 없는것 같아 제가 누워서 보충 취재 해봤습니다. 구미에 소아과 전문의가 안내려가는건지 아니면 저 병원에 지원을 안하는건지가 핵심인데 그런 내용이 없어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수많은 소아과가 운영중이라는걸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라며 “따라서 구미라는 지역이 기피사유가 아니라 해당 병원에 대한 기피사유로 소아과의사를 충원하지 못하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해당병원의 문제라면 급여대비 업무강도 및 책임의 범위 또는 이전 근무의사들로부터 여러 안좋은 평가로 인한것이라 쉽게 추측 가능해보입니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실제로 아이디 ‘부산독립만세’는 “저 병원에 뭐가 문제있는건 아니겠지요?”라고 꼬집었고 ‘Snow’는 “그 돈을 줘도 혼자서 할 수 없는 일을 시키니 안하는거지”라고 일갈했다.

또 ‘어린삼장’은 “개고생하고 미숙아 죽으면 경찰 조사받고 멘탈 털리는데 그걸 왜하니..돈이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이 문제”라고 꼬집었고 ‘깨구락지’는 “구미는 반신 반의 땜에 안간다”고 지역의 특수성을 지적하기도 했다.

근무환경에 대한 기피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병원 측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뽑히지 않아 “24시간 집중 치료하는 신생아중환자실을 37년간 운영하다가 지난해 1월 폐쇄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는데, 누리꾼들 역시 “월급이 중요한게 아니라 24시간 집중치료실을 운영한다자나. 24시간 운영하는 곳은 24시간 풀로 근무하고 하루 쉬고 이런 식인데 아무리 돈이 좋다지만 인간이 근무할 환경이 아니지. 24시간 운영하는 곳의 의사는 월급을 최소 2천 이상 줘야 하든지 말든지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이디 ‘seeya’는 “의사지만 월 7~800을 받아도 낮에 일하고 싶지. 억만금을 줘도 24시간 소아중환자실에서 잠도 못자고 건강해치며 살고 싶진 않을 것”이라고 현실을 지적했다.

아이디 ‘윌리’ 역시 “출산율 저하로 소아과 지원자가 거의 없는 현실이다. 의사 수를 늘려도 마찬가지”라고 분석했고, 아이디 ‘Harrison’는 “저런 자리는 전문의라고 해서 다 갈수 있는 자리가 아닙니다. 판검사 그만둔 후 사무장 두고 변호사 한 10년 하던 사람이 다시 판검사 할수 있을까요? 신생아, 특히 미숙아 인큐베이터실은 살인적인 격무에다 한국적 의료현실에서는 까딱 잘못하면 이번 이대 사건에서 보듯이 살인자로 몰릴 수도 있는 곳이죠. 그래서 이제 갓 전문의 딴 체력 좋고 사명감이 있는 사람 아니면 힘들다”고 밝혔다.

순천향구미병원 이미지 =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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