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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추석 민심의 결론은 결국 정치개혁”
주은희 기자  |  bstaij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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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09  12: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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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은 머뭇거리고 보수야당은 아예 세상 후퇴시키려 해…정계개편 아닌 선거제도 개편 필요”

[트루스토리] 주은희 기자 =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9일 “추석연휴 동안에도 철저한 적폐청산과 중단 없는 개혁을 실현하라는 확고한 민심을 확인했다”라며 “박근혜·이명박, 어느 정권을 막론하고 그 누구라도, 법을 어기고 죄를 저질렀다면 처벌을 받아야 하고 헌정질서 농단과 부패·부정의 뿌리를 완전히 끊어버릴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정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에 참석해 이 같이 밝힌 뒤 “더구나 우리 국민은 현명하고 지혜롭게 정국방향을 제시했다. 추석기간 발표된 한 방송사의 여론조사 결과는 ‘제재와 압박을 하면서도 대화의 문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이 제재를 우선해야 한다는 의견을 압도했다. 한반도를 둘러싼 불안과 공포를 끝내기 위해 정부가 북한 핵 문제를 평화적 방식으로 대국적인 해결을 할 것을 요청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한 “촛불 이후 대한민국 방향에 대한 민심의 응답은 재벌공화국의 종식과 복지국가의 실현이었다. 복지 확대를 위해 세금을 더 낼 용의가 있다는 답변이 세금을 줄이거나, 현상유지하자는 의견보다 많았다”라며 “부동산 과다 보유자에게 보유세를 더 걷자는 의견은 82.8%였다. 증세라면 무조건 머뭇거리고 반대하는 정치권과 민심은 정반대였다”고 일갈했다.

그는 특히 “어제 저는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단식농성현장에 다녀왔다. 최저임금이 올랐음에도 시급산정 기준을 바꿔서 임금 인상을 막으려는 교육당국에 항의하는 농성이 12일째 계속되고 있다”라며 “정권교체를 이루고 최저임금을 올렸다면 일하는 사람들의 살림살이가 달라져야 한다는 노동자의 목소리를 정부는 뼈아프게 들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무엇보다 추석 밥상은 반성과 변화는커녕, 적폐세력의 부활을 도모하며 대한민국을 촛불이전으로 돌리려는 자유한국당의 퇴행적 행태에 대한 성토장이 되었다”라며 “당리당략을 앞세워 주도권 다툼만 하는 다른 야당과 달리, 정의당이 정도를 가고 있다는 말씀을 들을 때는 자부심이 느끼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석 민심의 결론은 결국 정치개혁”이라며 “우리 정치는 촛불 이후 민심의 변화에 가장 동떨어져 있다. 개혁 민심은 저만치 앞장서 있는데 여당은 머뭇거리고 보수야당은 아예 세상을 후퇴시키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민심과 동떨어진 정치를 바꾸기 위해서는 정계개편이 아니라 선거제도 개편이 필요하다”라며 “기존 세력의 이합집산으로 이뤄지는 정계개편은 변화가 아니라 변형을 가져올 뿐이다”고 경고했다.

이정미 이미지 =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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