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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향해 '시낭송' '사진쇼' '교통안내원'....발끈하는 한국당
김종렬 기자  |  bstaij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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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03  15:2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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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토리] 김종렬 기자 = 최순실과 함께 국정농단을 자행하며 국민을 벼랑 끝 위기로 내몰았던 ‘주범’ 박근혜(구속)에 대해선 그 어떤 비판도 제기하지 않고 있는 자유한국당이 국민적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민 행보’에 대해서 딴지걸기에 나서 주목된다.

박근혜 대통령이 재임 중 보톡스와 필러 등의 미용성형시술을 수차례 받은 것이 확인되는 등 최순실과 함께 온갖 추악한 불법을 저지른 것에 대해선 그 어떤 논평조차 내놓지 못하던 한국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자연스러운 통치행위에 대해 '북핵위기'를 운운하며 트집잡기에 나선 것. 박근혜가 하면 로맨스이고 문재인 대통령이 하면 불륜이라는 이중젓 잣대를 들이대고 있는 셈.

   
 

자유한국당은 3일 “추석 연휴에도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쇼(Show)'는 계속됐다”라며 “느닷없이 수제비를 먹으러 가서 사진쇼를 벌이는가 하면, 한가로이 시낭송을 하고 일일 교통안내원으로 출연까지 했다”고 비판했다.

강효상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지금 대통령이 깜짝쇼나 할 만큼 대한민국이 그리 평안한가”라며 이 같이 밝힌 뒤 “우리 국민 5000만이 북한의 핵인질이 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결연한 의지를 보이는 대신 대국민 쇼만 하고 있으니 참으로 허탈할 뿐이다”고 비난했다.

강 대변인은 “지금 대한민국은 반시장 친귀족노조 정책과 무책임한 포퓰리즘 정책으로 성장은 멈추고 일자리는 줄고 민생은 파탄나고 있다. 前前정부까지 정치보복의 칼을 휘두르고 홍위병 언론노조를 동원해 방송을 장악하려는 모습은 새로운 적폐”라며 “원전포기정책으로 원자력산업뿐만 아니라 우리의 핵능력까지 포기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출범 5개월 만에 대한민국은 천하대란의 위기에 놓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 정작 문 대통령은 안보위기, 경제대란에 처한 국가원수가 아닌 지방선거를 앞둔 당대표 같다”라며 “국민은 추석에 온 가족이 모여 나라걱정을 하는데, 대통령은 대선후보, 당선거본부장처럼 선거운동에 몰두하고 있으니 국민의 근심만 깊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 “게다가 대통령을 보좌하며 국정을 챙기기에도 빠듯한 청와대 참모들은 지방선거 출마설이 연일 보도되고 있으니 나라의 앞날이 캄캄할 뿐”이라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한가한 선거 캠페인 행각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라며 “대통령은 시 읽어주는 사람이 아니다. 교통안내 해 달라고 국민이 뽑은 것도 아니다. 지금 국민이 대통령에게 원하는 건 막히는 길 문제보다 막혀있는 북핵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보여주기 식의 쇼맨십이 아닌 산적한 안보·정치·경제 현안에 대한 단호한 리더십을 보여줘야 할 때”라며 “문 대통령이 낭송하는 시를 듣고 감동해 눈물을 흘릴만큼 우리 국가가, 우리 국민들이 태평하지가 않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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