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토리
인기검색어 : , 북한
뉴스정치사회
박기영 문재인 “이런 조합 처음이야”
주은희 기자  |  bstaiji@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08.10  22:03:27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탁현민도 모자라 ‘황우석 연루된’ 박기영인가?

   
 
[트루스토리] 주은희 기자 = 박기영(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차관급)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자진 사퇴하지 않겠다는 뜻을 명확히 하면서 야권의 반발이 더욱 거세질 조짐이다. 청와대가 직간접적으로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박기영 본부장은 지난 참여정부 때 과기부총리제와 과기혁신본부 신설을 주도한 주역으로 알려졌다.

야권은 황우석 박사 사건이 국민에게 실망과 충격을 안겨 주었고 과학기술인들에게도 큰 좌절을 느끼게 한 사건이었던 만큼, 당시 청와대에서 과학기술을 총괄한 사람으로서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을 철회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2005~2006년 세계를 충격에 빠지게 했던 황우석 줄기세포 논문조작 사건의 실질적 책임자인 박기영 본부장은 새 정부의 과학기술 정책을 총괄할 만한 위치에 오를 수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줄기세포 논문 조작이 드러난 후 박기영 보좌관은 사안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특히 박기영 본부장은 과거 민주당에서 두 차례나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난의 목소리는 더욱 거세질 조짐이다. 특히 청와대는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인선을 열흘 전에 이미 끝냈던 것으로 알려져 ‘황우석 사태’에 대해 원론적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때문에 정치권 일각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대선 캠프 활동 경력이 인선 배경이라는 의혹마저 나온다.

국민의당은 10일 “문재인 정권의 고위공직자 인사배제 5원칙은 무너지고 여론의 시류에 따라 이현령 비현령이 되고 말았다”라며 “때로는 여론이 좋다고 임명하고 때로는 여론이 나빠도 안면몰수하고 임명했다. 비극이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유정 대변인은 논평에서 “박기영 과기혁신본부장이 들끓는 비판여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늘 오후 결국 스스로 물러날 뜻이 없음을 밝혔다”라며 “20조의 예산을 좌지우지하는 과학기술 컨트롤타워를 맡을 적임자가 황우석사태 원죄의 박기영본부장 뿐이라는 것인지 문재인정권은 답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대한민국의 과학인재들은 다 어디로 숨었는가”라고 반문하며 “후안무치한 인사, 국민의 뜻을 외면하는 인사로는 지속가능한 국민의 지지를 받기 어렵다. 정권출범 100일이 채 안되어 국민은 피로감을 느끼기 시작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그는 특히 “탁현민도 모자라 박기영인가”라고 따져 물으며 “과학기술의 미래가 참으로 암울하고 분통터지는 일이다. 박기영본부장 본인이 스스로 물러날 뜻이 없다면 청와대가 마음을 고쳐먹고 교체하는 것이 정답이다. 그것이 국민여론”이라고 강조했다.

정의당도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사퇴하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냈다”라며 “박기영 본부장은 오늘 간담회를 통해 황우석 사태와 얽힌 일들에 대해 사죄하면서도 과학기술 발전과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매우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최석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박기영 본부장의 과거 전력을 알게 된 국민은 하나같이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황우석 논문 조작 사태라는 대한민국 역사와 과학사에 씻을 수 없는 오점을 야기한 장본인이 도대체 무슨 낯으로 과학 기술 발전과 혁신이라는 말을 입에 담을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일갈했다.
 
최 대변인은 이어 “혁신이라는 것은 변화다. 변화를 위해서는 힘이 필요하다. 어떤 조직이든, 사람이든 허리가 튼튼해야 힘이 나온다”라며 “그 허리를 보호하는 것이 허리띠이고 낡은 허리띠를 새 허리띠로 바꾸는 것이 혁신인데, 박기영 본부장은 11년 전 사용하다 폐기된 허리띠일뿐이다. 낡고 낡은 허리띠로 혁신을 주장하는 문재인 정부에게 촛불혁명의 열망이 남아 있는지 다시 묻고 싶다”고 질타했다.
 
그는 특히 “문제의 당사자가 버티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면 답은 하나뿐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뿐이다. 촛불로 정권교체를 이뤄낸 국민은 진정한 개혁을 바라고 있다”라며 “박기영 본부장은 개혁의 대상이지 주체가 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혀둔다. 추운 겨울날 거리에서 촛불을 들었던 국민의 바람을 외면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7시 춘추관에서 가진 긴급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박기영 본부장의 인사 문제로 국민께 걱정을 끼쳐 송구스럽다’고 말했다”라며 “(박기영 본부장의) 과가 적지 않지만 과기혁신본부의 적임자”라며 임명에 대한 강행 의지를 피력했다.

< 저작권자 © 트루스토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주은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대방로 68길 21, 9층(여의도동, 정곡빌딩) | Tel : 070-7803-2562 | 팩스 02-761-6163
제호명 : (주)트루스토리 |  발행인 : (주)프라임미디어그룹 조재옥 |  편집인: 조재옥 | 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 : 최봉석
인터넷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아 02774(등록일:2012년09월18일)
Copyright © 2012 트루스토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bs@true-story.co.kr
모든 기사의 소유권은 본사가 보유하며 발행인의 허가 없이는 기사나 사진의 무단 전재, 복사를 금합니다.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