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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기 삼성, 무비 보다 더 악랄해!
주은희 기자  |  bstaij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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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08  19: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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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장충기 문자’ 충격과 분노, “삼성의 힘이자 삼성공화국의 민낯”

   
▲ 시사인 화면 캡쳐

[트루스토리] 주은희 기자 = 장충기 삼성 문자에 대한 관심이 그야말로 뜨겁다. 그도 그럴 것이 한 언론사가 삼성 장충기 사장의 문자를 공개했기 때문.

‘장충기 삼성’ ‘장충기 문자’는 이 때문에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 실검에 등극한 상태다.

시사주간지 ‘시사IN’은 517호 커버스토리 ‘그들의 비밀 대화’를 통해 장충기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차장(사장)의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단독 입수해 보도했다.

보도에는 문화일보, CBS, 서울경제신문, 매일경제, 연합뉴스 등 이른바 메이저 언론사 전·현직 간부와 기자들이 장충기 전 사장과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가 공개됐는데, 사실상 광고와 협찬을 요구하고 있으며 심지어 자녀의 취업청탁을 요청하는 부끄러운 대한민국 언론의 자화상이 대부분이다. 사실상 긍정적으로 보도하거나, 삼성에 불리한 기사는 보도하지 않을테니 돈 좀 달라는 얘기다.

이와 관련 민주당 백혜련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장충기 사장한테 문자를 보낸 언론사 간부부터 전직 검찰총장은 각각 정론직필과 공정 보도, 정의 구현이라는 시대적 사명감을 구현해나가야 하는 사람들”이라며 “문자 내용은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던 재벌과 언론, 권력기관의 ‘카르텔’ 그 자체”라고 비판했다.

백 대변인은 “광고를 미끼로 언론을 길들이고, 회사에 유리한 기사가 보도되고, 취업 특혜나 이권을 이용한 권력기관과의 ‘밀애’가 드러난 것”이라며 “소문과 의혹으로 나돌던 ‘삼성 공화국’의 민낯이 드러난 것이다. 충격을 금할 수 없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과연 장충기 사장과의 문자만 있겠는가”라고 반문하며 “언론사의 간부와 전직 검찰총장이 오너 일가도 아닌 ‘월급쟁이 사장’한테 청탁을 할 정도면, 장충기 사장보다 ‘더 힘 있는 윗선’과의 ‘거래’를 의심해봐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이어 “문자 공개로 주사위는 던져졌다. 이제 대한민국은 삼성공화국이 아니라 국민이 지탱하는 민주공화국임을 증명해야 한다”라며 “박영수 특검이 이재용 부회장에게 징역 12년을 구형했지만, 이 문자를 본 국민은 ‘과연 이재용 부회장을 법대로 처벌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가질 것”이라고 일갈했다.

덧붙여 “더욱 철저한 수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을 밝혀야 하며, 공명정대한 판결로 대한민국의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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