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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두환 표창, 수구우익보수세력들 신났네!
남진희 기자  |  cbs@true-s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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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20  11:2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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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두환 표창 소식에 ‘문재인 죽이기’ 총력전

   
 

[트루스토리] 남진희 기자 = 문재인 전두환 표창이 이틀 연속 정치권의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19일 KBS 대선후보 경선토론에서 문재인 후보는 ‘내 인생의 한 장면’이라는 코너에서 특전사 시절 사진을 공개했는데, 당시 문재인 후보는 낙하산을 메고 있는 사진을 설명하면서 “공수부대 때 제 주특기는 폭파병이었다. 그래서 12.12 군사반란 때 반란군 막다가 총 맞은 참군인 초상이 됐던 정병주 특전사령관으로부터 폭파최우수 표창을 받기도 했고, 나중에 제1공수 여단의 여단장이 아까 말씀하셨던 전두환 장군, 그때 그 반란군의 가장 우두머리였는데 전두환 여단장으로부터도 표창을 받기도 했다”고 언급했기 때문.

문재인 후보가 ‘반란군 우두머리’이자 ‘광주학살 진짜주범’이라는 지탄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전두환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는 사실을 직접 언급하자, 기회는 이때다 싶었는지 민주당 대선경선 후보자는 물론이고 국민의당까지 문재인 후보 죽이기에 ‘올인’하고 나서고 있는 것. ‘문재인 전두환 표창’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화제의 정치키워드로 등극한 상태다.

바른정당은 20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전두환 표창장을 공식석상에서 버젓이 자랑처럼 늘어놓았다”라며 “하지만 정작 캠프측에서는 얼마 전까지 가짜뉴스로 지목했던 것이었다”고 비판했다.

오신환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내고 이 같이 밝힌 뒤 “순식간에 가짜뉴스에서 진짜로 둔갑시킨 문재인 후보의 말 바꾸기에 또 한 번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고 일갈했다.

오 대변인은 “문재인 후보는 이미 노무현 전 대통령 비서실장 시절 유엔 북한인권결의안에 대해 북한 견해를 물어보자 했던 사실이 폭로되자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말을 바꾸고 자신의 친북 안보관을 교묘히 숨기려 했던 전례가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국정을 책임질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거짓말로 책임을 모면하려는 궁색한 자세를 요구하지 않는다”라며 “결국, 문재인 후보 스스로 자신이 대통령의 자질이 없음을 인정한 모양새”라고 비난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 국민은 자기 철학도 없는 헛껍데기 같은 대통령을 원하지 않는다”라며 “문재인 후보는 이를 명심하고 진정한 사죄의 자세를 취하기 바란다”고 압박했다.

국민의당 문병호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광주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공감하는 분이면 감히 할 수 없는 발언”이라며 “호남이 왜 문재인을 불신하는지 깊이 돌아보고 광주 시민과 국민에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김영환 최고위원은 “제가 유신의 감옥 속에 있었을 당시 공수부대가 1년 후에 80년 5월 광주시민 살육작전에 투입됐고, 전두환 여단장은 12·12 군사반란의 우두머리로 권력을 얻었다”라며 “그런 표창을 받은 것을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느냐”고 반발했다.

같은 당 김종구 대변인도 앞서 19일 논평을 내고 “지난 9일 문캠프는 페이크 뉴스에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언론에 ‘유언비어 유포 게시물 사례’를 첨부해 발송했다”라며 “그 중 하나는 ‘전두환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는 내용 관련’으로 ‘최초 특정 정당 지지층에서 발설된 것으로 추정’이라고 누명을 씌웠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나 “문재인 전 대표는 오늘 ‘전두환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고 했다”라며 “자기들이 페이크 뉴스라고 규정한 내용을 문재인 전 대표가 스스로 사실이라고 말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그동안 문재인 전 대표 측은 자신들에게 불리한 기사가 나오면 무작정 페이크 뉴스라 뒤집어씌우고 언론플레이로 진실을 은폐시키는 전략을 사용해 왔다”라며 “다이빙벨을 상영하지 못하도록 압박한 장경진 부시장 캠프영입과 관련해서는 캠프 공식해명자료까지 내놨지만 언론 보도를 통해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는 망신을 당하기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또 “오늘 문 전 대표는 ‘판문점 도끼만행 사건 때 미루나무 제거작전에 참여하기도 했다고 발언했지만 이 내용은 지난 2012년 대선에서는 ’판문점 도끼만행 사건 때 문재인 전 대표가 참여한 것은 루머일 뿐이다‘라며 캠프에서 극구 부정한 사안이었다”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실 따윈 아랑곳하지 않고 유불리에 따라 말을 바꾸는 문캠프가 정당한 문제제기를 페이크 뉴스로 만들고 있다”라며 “지금까지의 말 바꾸기 의혹에 대해 무제한 끝장토론을 할 것을 문재인 전 대표에게 제안한다”고 거듭 압박의 수위를 높였다.
 
김경진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문재인 후보는 전두환 표창장이라도 흔들어서 ‘애국보수’ 코스프레라도 할 생각인가 본데, 그렇다고 안보무능이 사라지지 않는다”라며 “정말로 전두환 표창장을 자랑스러워 하는 것인가? 야권 대선후보라면 국민의정부와 참여정부에서 받은 표창장을 흔들어야 하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 전 대표는 야권 정치인으로서 해서는 안 될 금기를 어겼다”라며 “즉각 국민에게 무릎 꿇고 사과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총공세에 나섰다.

반면 바른정당 대권주자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상대 후보지만 군 생활 중 받은 것에 대해 비판하는 것은 옳지 않다”라며 “(문재인 전 대표가 받은 표창장은) ‘전두환 개인’에게 받은 것이 아니라, ‘특공여단장’에게 받은 표창으로 사병으로서 군 생활을 열심히 한 것을 두고 죄를 물을 수는 없다”고 일부 정치권의 비판을 강도높게 비파했다.

문재인 전 대표 경선캠프의 특보단자인 김태년 의원도 공개 편지를 통해 ‘전두환 표창’ 발언을 둘러싼 안 지사 캠프측의 공격과 관련해 “사병으로 군복무 충실해서 받았던 부대장의 표창장을 공격의 대상으로 삼는 정치가 안희정의 정치가 아니지 않느냐”며 “민주화운동의 선배이자 동지이며, 노무현 대통령도 같이 모셨던 분에게 사실관계가 명확한 것을 두고 억지 흠집을 낼 일도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이날 오전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군인이었을 때 상관에게 표창장 받는 것은 군 생활 잘했다는 뜻”이라며 “문재인 전 대표는 공수부대원이었다. 그때 군인으로서 충성을 다했고 표창을 받는 것, 너무 당연한 일이고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면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두환 당시 여단장으로부터 표창을 받은 점을 두고 논란이 생긴 것에 대해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이래도 테클 저래도 테클, 어느 장단에 춤을 추라는건지” “전두환이 쿠테타전에 군생활 잘했다고 상 준건데 그걸 꼬투리 잡아서 비난하는거 이해가 안감. 비상계엄 때 받은상이라면 비난의 대상이지만 이건 좀 지나치다” “특전사 공수부대에서 특기인 폭파로 표창 받았다는걸 전두환에게 줄서기라고 한것처럼 각색하는구나. 그러고도 개혁 대연정을 얘기하냐?” “민주화 운동을 하다가 구속되어 강제징집당해서 특전병으로 차출, 특전사복무중 북한의 8.18 도끼만행사건때 특공대로 투입되고, 모범적인 군생활로 정병주 특전사령관과 당시 직속상관인 전대갈에게 표창받고, 제대후 부산에서 민주화운동하다가 전대갈의 5.17게엄령으로 구속되어 광주민주화운동 유공자 자격이 있는 사람이 비난받아야 한다면 난 이 나라를 떠나고 싶다” 등의 의견글을 개진 중이다.

사진제공 =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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