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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막말, 간담이라도 서늘하게 튀어나 볼까
주은희 기자  |  cbs@true-s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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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19  08:4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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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때도 없는 홍준표 막말, 광주 찾아 ‘노무현 자살’ 꺼낼 용기조차 없으면서…

   
 
[트루스토리] 주은희 기자 = 홍준표 막말에 대한 비판 여론이 비등하다. 홍준표 경상남도지사가 “대법원에서 유죄가 되면 노무현 대통령처럼 자살하는 것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기 때문. ‘홍준표 막말’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화제의 정치사회 이슈로 부상했다.

워낙 막말의 수위가 높고, 또한 대권을 잡겠다는 정치인의 입에서 이 같은 허섭스레기 수준의 막말이 쏟아지고 있는 까닭에 같은 자유한국당 대선 주자인 김진태 의원도 “국민을 협박하는 격”이라며 홍준표 지사를 비판하고 나섰다.

특히 홍준표 막말이 쏟아진 곳은 특히 대구 서문시장이라는 점에서, ‘TK’를 공략한 이른바 지역감정 부추기 차원의 계산된 발언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 홍준표 지사는 대구 서문시장에서 출정식을 갖는 이유에 대해 “태어난 곳은 경남이지만 자란 곳은 대구”라며 “고등학교 때는 비산동에 살면서 서문시장을 매일 걸어 다니는 등 대구는 어릴 적 살았던 제 고향이고 대구경북(TK)의 적자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경상남도지사는 지난 18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출마 선언을 하고 기자회견에서 ‘성완종 리스트’ 사건으로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으나 대법원에 상고된 것과 관련 “대법원 판결이 남아 대통령 출마 자격 논란이 있다”는 취재진들의 질의에 “0.1%도 가능성이 없지만, 유죄가 되면 노무현 대통령처럼 자살하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홍준표 지사는 이날 “노무현처럼 자살하는 것을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무려 세 차례에 걸쳐 되풀이 해 사실상 ‘고인을 모욕해야 자신의 결백이 증명된다’는 기괴한 논리에 매몰된 것 아니냐, 즉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하면서 지지율 1위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가치를 하락시키고, 동시에 국정농단 정국에서 자신의 대권 출마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을 지역 유권자에게 인식시키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실제로 서문시장 현장을 찾았던 유권자들은 이 같은 ‘막말’이 쏟아지자 “홍준표”를 외치고 환호하며 거침없는 박수를 보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역풍,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 등 정치적 위기 때마다 서문시장을 찾아 일각에선 ‘박근혜 시장’이라는 비판과 조롱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실정이다.

앞서 홍준표 지사는 지난달 28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향해 “민주당 1등 하는 후보는 자기 대장이 뇌물 먹고 자살한 사람”이라고 말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18일 논평을 내고 홍준표 막말과 관련 “이명박 정권의 보복 기획 수사로 억울하게 돌아가신 노무현 대통령을 얼마나 더 모욕하려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노무현 대통령에게 무슨 억하심정이 있어서 사사건건 고인을 모욕하는 것인지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일갈했다.

윤 대변인은 이어 “홍준표 지사의 파렴치한 망언 릴레이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 이것이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로 나오겠다는 사람의 실태라니 정말 참담하다”라며 “자유한국당 소속의 대통령은 전대미문의 국정농단을 벌여 탄핵되고도 국민을 우롱하고, 대선예비후보는 고인을 모욕하는 망언으로 국민을 기만한다고 있으니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홍준표 지사는 인륜을 저버린 추악한 언사를 멈추고 자중하며 대법원의 판결을 기다려야할 것”이라며 “또한 고 노무현 대통령을 다시는 비겁한 입에 올리지 말 것을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홍준표 자살 이미지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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