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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 빚, 관제 시위하던 청와대는 부끄럽지 않을까
김수정 기자  |  cbs@true-s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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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16  22: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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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 빚 1억, 정말 1억 뿐일까...관제시위 즐기던 국정농단 세력들은?

[트루스토리] 김수정 기자 = 촛불집회 빚이 시민사회의 관심을 뜨겁게 받으며 십시일반 후원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이하 퇴진행동)이 지난 촛불집회로 생긴 적자 1억여 원을 메우기 위해 시민들의 후원을 받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16일 촛불집회 주최 측에 대한 지원을 호소하고 나섰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촛불민심을 모아 박근혜 탄핵을 이끈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 측이 20차례의 촛불집회를 열면서 1억원이 넘는 빚을 졌다”라며 “그동안 광화문광장 촛불집회 현장에서 십시일반 후원금을 걷어 비용을 충당해왔지만 적자를 해결하기 힘들다고 한다. 촛불로 민주주의를 이룩한 우리 자랑스러운 국민의 힘을 다시 한번 모아보자”고 제안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어 “이재명에게 후원하려고 결심하신 분이라면 이재명 대신 민주주의를 후원해달라”라며 “이재명후원회 보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 앞으로 먼저 후원금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 저도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시사평론가 김용민씨도 같은 날 페이스북에 100만원을 이체한 내용과 함께 “촛불집회 잔여 부채. 그대로 두실 겁니까. 무려 1억입니다. 요 며칠 동안 방송 출연료를 모아 기부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박진 공동상황실장은 앞서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탄핵 전야부터 시작된 집회 비용으로 퇴진행동 계좌가 적자로 돌아섰다”며 “다시 시민 여러분에게 호소드릴 방법밖엔 없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공식 계좌가 아닌 것도 돌아다니고 있는데 아래 계좌를 꼭 널리 알려주시고 부탁한다”며 퇴진행동 측의 계좌번호를 공지했다.

촛불집회를 주최하는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이 이처럼 1억원의 빚을 졌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들은 현재 자발적으로 ‘촛불 후원 운동’을 벌이고 있다.

시민들은 청와대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친박 보수단체에 전경련 돈을 지원하며 관제시위를 해왔다는 점에 분개하며, “주최 측만 빚더미에 남겨 놓을 순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퇴진행동은 1억원의 빚을 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는 25일과 세월호 3주기 하루 전인 4월 15일에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다. 현재 퇴진행동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식 계좌를 알리며 시민들로부터 후원금을 모금 중이다.

   
▲ 사진제공 =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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