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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압수수색, 스스로 한계 고백한 진짜 속사정
남진희 기자  |  cbs@true-s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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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16  16:2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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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청와대 압수수색 불필요”…정의당 “박근혜와 타협 위한 꼼수”

   
 

[트루스토리] 남진희 기자 =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이 청와대를 추가 압수수색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을 두고 야권의 반발이 거세질 조짐이다. 검찰이 스스로의 한계를 고백한 셈이다.

한창민 대변인은 16일 오후 3시 55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검찰 특수본이 청와대와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수사초기 압수수색이 안됐으니 이제는 의미가 없다는 말이다”라며 “검찰의 입장은 도무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한 대변인은 “지금은 특검의 수사가 청와대의 압수수색 방해로 가로막힌 가운데 파쇄기 26대로 증거인멸이 진행되고 있었다고 의심되는 상황으로 청와대 압수수색은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증거인멸 시도까지 확인하는 진실규명의 과정”이라며 “이 상황에서 압수수색을 하지 않겠다는 말은 제대로 된 수사를 포기하겠다는 말과 다름없다”고 일갈했다.
 
그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촉발되고 특수본이 꾸려졌을 당시부터 검찰의 수사의지는 의심을 받은 바 있다”라며 “특검이 제한된 인력과 짧은 기간 동안 밝혀낸 사실들은 검찰이 당초 수사를 제대로 했다면 진작 드러났을 것들이었다. 지금 검찰의 태도는 또 다시 수사의지를 의심하게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검찰은 국민에게 명확히 답해야 할 것이다. 특검으로부터 인계받은 자료만으로도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수사와 진상규명이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만일 압수수색 포기가 적당한 타협을 위한 꼼수라면 국민의 분노는 검찰을 향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박근혜 전 대통령은 파면되었지만, 박근혜로 대표되는 무수한 적폐들은 여전하며 철저한 진실규명이 요구되고 있다”라며 “만일 검찰이 시대적 요구를 가로막고 또다시 기만하려 한다면, 국민은 적폐의 한 축인 검찰을 박근혜 정권과 함께 역사의 심판대에 세울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한편 특수본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압수수색은 수사 초기 증거 수집이 중요한 목적인데 알다시피 현재는 수사가 정점으로 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 상황에서 압수수색은 큰 의미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검찰의 이 같은 입장 표명에 “역시 명불허전 떡검” “다음정권 제1과제는 공수처 부활하고 검찰부패세력들 모두 없애는 것” “새로운 범죄혐의가 나올 수도 있는데 너무 대놓고 봐주는거 아니냐?” “역시 제2의 특검이 필요해” 등의 의견글을 개진 중이다(포털 네이버)

이밖에도 “역시 박근혜 최순실 우병우 사단 답다” “검찰 해체” “수사가 정점이라고? 아직 박근혜는 포토라인에 서지도 않았는데?” “얼렁뚱땅 넘어가는 검찰, 웃고 있는 박근혜” “검찰 개혁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우병우 수사하지 않겠다는 의미” “청와대를 치면 우병우가 다치고 우병우가 다치면 검찰 고위직들이 같이 고구마 줄기처럼 연결되어 같이 다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압수수색을 포기한 것” 등의 의견글도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포털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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