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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동생, “터질 게 터졌다”
주은희 기자  |  jyh@true-s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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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11  11: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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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동생 기소 보도한 로이터 통신...야권 “외신 보도 흥미롭다” 비아냥

   
 

[트루스토리] 주은희 기자 = 오는 15일 귀국하는 반기문 유엔 전 사무총장에 대한 야권 검증이 본격화될 조짐이다.

23만 달러 수수 의혹에 이어 아들 취업 특혜 등 각종 의혹이 꼬리를 물고 터져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반기문 동생 기소 뉴스까지 나왔기 때문.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세계 4대 통신사인 로이터 통신이 현지시간 10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동생과 조카가 미국 법원에 뇌물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한 것과 관련, “이 같은 외신보도가 반기문 전 총장의 퇴임과 대권주자로서 본격행보를 앞둔 귀국 직전에서 나왔다는 점이 흥미롭기만 하다”고 꼬집었다.

박경미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반기문 전 총장의 동생 반기상씨와 조카 반주현씨가 베트남에 있는 약 1조원 상당의 초고층빌딩 ‘랜드마크 72’의 매각을 위해 중동의 관료들에게 뇌물을 주려고 한 혐의라고 한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2013년 경남기업이 유동성 위기 해소를 위해 주현씨에게 500만달러의 커미션을 주고 ‘랜드마크 72’ 투자자 알선을 요청했는데, 기상씨와 주현씨가 중동 관료들에게 이 빌딩의 구입을 설득하면서 250만 달러의 뇌물을 전달하려 했다는 것으로 이 같은 사실은 중간책 역할을 맡았던 말콤 해리스가 50만달러를 가로채면서 드러났다.

박 대변인은 “결국 이 사건으로, 심각한 자금위기에 처한 경남기업은 법정관리에 들어갔고, 성완종 사장은 정관계 자금로비 리스트를 남긴 채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라며 “성완종 사장이 반기문 전 총장의 마니아이자 스폰서였다는 사실은 이미 홍준표 경남지사에 의해 잘 알려진 사실”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반기문 총장은 지난 2015년 ‘금품 로비 리스트’를 남기고 자살을 선택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과의 관계로 인해 ‘도덕성’과 관련된 의혹을 받고 있다. 반기문 총장은 성 전 회장이 충청권 유력 인사들을 모아 만든 ‘충청포럼’ 회원이었고, 반기문 동생은 경남기업 상임고문으로 오래 재직했다.

또한 반기문 총장의 조카는 경남기업의 베트남 자산 매각을 대리하기도 했는데, 이와 관련 성 전 회장으로부터 1억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성완종 전 회장은 반기문 마니아·스폰서였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반기문 사진 = UN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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