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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박 대통령 ‘세월호 7시간’ 변명, 말인지 막걸리인지?”
남진희 기자  |  njh@true-s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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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11  09: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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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토리] 남진희 기자 = 국민의당은 10일 “박근혜 대통령이 헌재에 낸 세월호 7시간 답변서에서 세월호 참사 대응 실패를 관계기관의 잘못된 보고와 언론의 오보 탓으로 돌렸다”라며 “대통령이 재임기간 내내 끊임없이 되풀이 한 유체이탈화법으로 이보다 더 말인지 막걸리인지 모를 말은 역사상 또 없었다”고 맹비난했다.

장진영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내고 “박 대통령의 답변서만 보더라도 세월호 당일 이 나라에는 대통령도 정부도 없었다는 것이 확인된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장 대변인은 “세월호가 뱃머리만 남긴 채 침몰한 것은 오전 11시 30분경이었다. 그런데 답변서에 의하면 오후 1시 13분 국가안보실장이라는 자는 190명이 추가구조 되어 총 370명이 구조되었다고 대통령에게 보고했고, 해경이 1시 45분경 국가안보실장에게 190명 추가구조는 사실이 아닌 것 같다고 보고했지만, 국가안보실장은 1시간이 더 지난 2시 50분이 되어서야 대통령에게 370명 구조는 잘못되었다고 보고했다”고 지적했다.
 
또 “대통령은 중앙재해대책본부에서 ‘학생들이 구명조끼를 입었다고 하는데 그렇게 발견하기가 힘든가’라는 황당무계한 질문을 했는데, 답변서에서 그 질문은 ‘배가 일부 침몰하여 선실 내에 물이 침범하여 침수되었더라도 학생들이 구명조끼를 입고 있으니 물에 떠(선실내부에서) 있을 것이므로 특공대를 투입하였으면 발견할 수 있을 것이 아니냐라는 취지의 질문이었다.’고 강변했다”라며 “그러나 대통령의 그 질문에 담당자가 ‘갇혀있기 때문에 구명조끼가 큰 의미가 없습니다’라고 답변하자 대통령이 ‘갇혀있으...네네’라고 답한 것은 아이들이 배 안에 갇혀있는 것 자체를 몰랐던 점이 명백하다”고 반박했다.
 
이어 “배는 304명의 생명을 가둔 채 이미 가라앉았는데, 대통령과 정부는 세 시간이 넘도록 사태파악도 못한 채 우왕좌왕하는 최악의 무능함을 보이고 있었다”라며 “그런데도 한 뼘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무모한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특히 “대통령은 정부의 최고책임자인데 자신의 수하기관에 책임을 떠밀면서도 결정적인 허위보고를 한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에게는 경고조치조차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자신이 책임자로 있는 정부에서 정보를 받아 기사를 쓰는 언론사에 책임을 떠밀고 있다”라며 “이런 못나디 못난 대통령의 변명을 언제까지 듣고 있어야 하는지 자괴감만 든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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