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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의총] 인명진 “어린 애도 아니고…” vs 서청원 “우린 범죄자 아니다”
김종렬 기자  |  kjy@true-s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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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10  18: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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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토리] 김종렬 기자 = 새해 들어 처음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가 그야말로 날선 공방전으로 치달았다.

전날 자신감을 얻은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친박 인사 청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고, 친박 좌장인 서청원 의원은 ‘독설’을 쏟아내며 거칠게 항의했다.
 
당 안팎에서는 거듭된 내홍으로 당이 변화와 혁신으로 가는 게 아니라 사실상 좌초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졋다.
 
10일 오후 열린 의총에서 인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누군가 책임져야 되는 것 아닌가. 우리가 배출한 박근혜 대통령, 그 분이 지금 이렇게 어려움을 당했는데 그분과 가깝다고 친박이다, 진박이다 서로 다투면서 가깝게 갔다고 하면 이분이 적어도 대통령직을 잃을 수밖에 없는 이런 상황 속에서 ‘그래 나도 같이 이분과 함께 책임을 져야 한다’. 적어도 이것이 우리 집권여당으로서 그분을 가깝게 모셨던 사람으로서 마땅한 책임 아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박 대통령과 함께 국회의원 직을 내려놓으라는 것도 아니고 국민 앞에 무엇인가 책임을 지는 모습이 우리가 정당으로서 또 구성원으로서 마땅히 해야 될 일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어린애도 아니고…”라며 “스스로 결정해서 또 어떻게 책임을 질 것인가 스스로 생각해서 하는 것이 성숙된 국민 앞의 모습이 아닐까 하는 것이 제 생각이었고, 여러분이 아시는 대로 지금까지 추진해왔던 개혁의 방향이자 인적쇄신의 방향이다”고 말했다.

이어 “인적쇄신이라는 것은 인명진이라는 사람이 누가 누구를 몰아내고자 하는 것도 아니고, 누구를 규탄하는 것도 아니고, 계파 싸움도 아니고 이것은 당이 전국위원회를 통해서 결정한 사항이고 또 비대위원장으로서 해야 할 소임”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사회자가 비공개 전환을 선언하자 맨 뒷자리에 이를 듣고 있던 서청원 의원이 돌연 작심한 듯 “공개로 발언하겠다”고 밝히며 20분 이상 거친 용어로 인 위원장을 공격했다.

   
 

서 의원은 “인 목사님이 들어 오시자마자 당에 칼질을 심하게 하시면 안된다. 갈등을 만든 것은 인명진 목사님 자신이다”라며 “언론에 대고 그렇게 얘기하시면 안된다. 국회의원은 지역에서 당원과 국민이 뽑은 것이다. 목사님이 배지를 반납하라 반성문을 내라고 할 자격이 없다”고 일갈했다.

또 “목사님이 지금 패권주의, 사당화을 하시는 것이다. 독선독재 패권주의이고 사당화하고 있다. 목사님 우리를 범죄자 취급했다. 우린 범죄자가 아니다”라며 “최고위원으로서 박근혜 대통령이 친박 친하다고 돈 10원 주시는 분인가. 인사문제를 들어주실 분인가. 최순실 문제를 알지도 못했다. 4년간 박근혜 정부에서 일한 사람을 죄인 취급하는 목사님이 잘못된 것이다”고 항변했다.

인 위원장의 인적청산 대상으로 지목된 최경환 의원도 의총에는 불참했지만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저 보고 탈당하라는 말은 대통령의 탄핵을 당연시하고 대통령에게 등을 돌리라는 말로밖에 들리지 않는다”며 “대통령을 버리고 도망가는 일은 결코 할 수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다”며 탈당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다.

사진제공 = 새누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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