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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발질(?)’ 변희재, 당혹스러워진 사연
김수정 기자  |  ksj@true-s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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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10  17: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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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가 참여한 태블릿PC조작진상규명위 “최순실 태블릿PC는 조작”이라고 주장했는데…

   
 

[트루스토리] 김수정 기자 = 보수논객 변희재가 곤욕스럽게 됐다.

그도 그럴 것이 변희재가 참여한 ‘태블릿PC조작진상규명위원회’가 “태블릿 PC는 조작됐다”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검증’을 촉구했는데, 특검이 최순실 씨가 사용하던 새로운 태블릿 PC를 확보했기 때문. 사실상 ‘헛발질’을 한 셈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반대를 주장하는 극우성향의 인사들은 10일 오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태블릿PC조작진상규명위원회’를 발족시키고 “태블릿 PC는 조작됐다”며 이러한 행위는 ‘내란음모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위원회 공동대표는 김경재 자유총연맹 총재, 최창섭 서강대 명예교수가 맡고 집행위원에는 김기수 변호사, 도태우 변호사,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 조영환 올인코리아 대표,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창립선언문을 통해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이 주도한 태블릿 PC 관련보도는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하며 “그럼에도 검찰, 특검, 법원은 이 거짓 태블릿PC 관련 검증을 일체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검찰, 특검의 수사나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이들의 입장은 불과 몇 시간만에 수면 아래로 가라앉게 됐다. 그도 그럴 것이 최순실씨 소유의 또 다른 태블릿 PC를 최씨 조카인 장시호씨가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특검은 지난주 장시호 씨의 변호인으로부터 태블릿 PC 한 대를 임의제출 받아 압수 조치했다”라며 “특검에서 확인한 결과, 태블릿 사용 이메일 계정, 사용자 이름 정보 및 연락처 등록정보 등을 고려할 때 위 태블릿 PC는 최순실 소유로 확인됐다”고 못을 박았다.

특검에 따르면 제출자인 장시호 씨는 이 태블릿에 대해 “이모인 최순실이 2015년 7월경부터 11월경까지 사용한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날 발족한 태블릿PC조작진상규명위원회가 특검의 이 같은 발표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위원회가 장시호 씨가 제출한 태블릿 PC도 조작된 것이라고 반발하며 끝까지 JTBC 보도를 흔들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한 것 아니냐는 씁쓸한 관측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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