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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부인 “호소하고 또 호소했다”
이소연 기자  |  cbs@true-s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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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1.09  22:5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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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트럼프 부인 멜라니아, 모델서 ‘퍼스트레이디’로 인생 역전극

   
 

[트루스토리] 이소연 기자 = 트럼프 부인에 대한 전 세계인의 관심이 그야말로 뜨겁다. 트럼프 부인의 화려한 미모도 한 이유지만, 그녀가 유권자들에게 어떻게 다가갔는지 다시금 조명을 받고 있기 때문.

8일(현지시간) 현지 언론들은 트럼프 당선 이유로 ‘가족’을 가장 먼저 꼽는다. 특히 멜라니아 트럼프(46)와 장녀 이방카 트럼프(35)는 ‘흔들리고 외면했던’ 미국 유권자의 마음을 다시금 돌려 놓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테면 여성을 향한 ‘음담패설 녹음파일’ 파문으로 트럼프 당선자가 벼랑 끝 위기로 내몰렸을 때, 트럼프 부인은 유권자들을 만나면서 “여성으로서 참을 수 없지만 사과하고 용서해달라”며 직접 고개를 숙이고 자신을 낮췄다. 그리고 지지를 적극적으로 호소했다. 남편이 한 걸음 때 그녀는 백 걸음 더 뛰었다.

트럼프 부인의 이러한 바람이 통했는지 트럼프는 역대급 악재를 딛고 제45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다.

멜라니아는 슬로베니아 출신으로 미국 역사상 외국에서 태어난 두 번째 퍼스트레이디다.

16세부터 프로급 모델 활동을 해왔던 까닭에 이번 선거 과정에서도 180㎝의 큰 키를 앞세워 대중적 관심을 한 몸에 받았고, 추락하는 남편의 인지도를 다시 올리는 실질적 역할을 해왔다.

화려한 아름다움 때문이었을까. 트럼프는 이미 두 명의 부인을 둔 상황이었지만, 1988년 뉴욕의 한 파티에서 멜라니아를 만났고, 이후 둘은 사랑에 빠져 2005년 결혼에 골인했다. 트럼프와 사이에는 아들 배런 한 명을 뒀다.

모국어인 슬로베니아어를 비롯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세르비아어 등 5개 언어를 구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세 기간 ‘20년 전에’ 촬영한 전신누드 사진이 공개돼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전통적인 퍼스트레이디 노릇을 할 것으로 보이는 멜라니아와 달리, 대중적인 주목을 받는 트럼프의 큰 딸인 이방카는 ‘실질적인 실세’로 불린다. 미모와 지략을 겸비해, 이번 선거를 수면 아래서 진두지휘했다.

여성비하, 음담패설, 성추문 등으로 아버지가 최악의 위기를 맞았을 때, 보육비용 세금공제 혜택과 6주간의 출산휴가 등 여성정책을 내세워 ‘돌아선’ 민심을 다시 잡기도 했다.

사진제공 = 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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