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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채식주의자’, 1분당 9.6권씩 팔리다
송은정 기자  |  cbs@true-s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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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5.18  09: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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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색주의자’ 역대 가장 빠르게 팔린 도서 ‘안철수의 생각’ 제치고 최대 빠른 속도 경신...전자책과 종이책 합산해 6933권 팔리며 전일 대비 약 38배 증가

   
 
[트루스토리] 송은정 기자 = 세계 최고 권위의 문학상 중 하나로 꼽히는 맨부커상을 수상한 한강(46) 작가의 ‘채식주의자(2007년)’가 서점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인터넷 서점 예스24는 18일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가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부터(한국시간 기준 17일 새벽 6시) 17일 18시 현재까지의 판매량이 종이책과 전자책 합산해 6933부를 돌파하며, 전일 판매량 182권 대비 약 38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경이로운 판매속도를 보이며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채식주의자’는 1분당 약 9.6권씩 팔린 셈이며, 최근 15년간 가장 빠르게 팔린 도서인 2012년 출간된 ‘안철수의 생각’의 1분당 판매권수 9.4권을 근소하게 앞섰다.

‘안철수의 생각’은 2012년 7월 19일 정오부터 정식 판매를 시작해 당일 자정 기준 6782권이 판매됐고, 1분당 약 9.4권씩 팔렸다.

또한, 이 같은 판매속도는 문학상을 수상한 이후 판매량이 급증한 사례로도 매우 이례적이라 눈길을 끈다. 역대 노벨 문학상 수상자 중 2014년 수상한 작가 파트릭 모디아노의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는 수상 소식이 전해진 2014년 10월 9일 다음날 판매량이 약 320여권으로 가장 높았다.

이에 대해 조선영 예스24 도서팀장은 “문학상 경우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의 작품이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데, 국내작가인 한강이 맨부커상을 수상하면서 독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수상 소식이 침체된 국내 문학계에 새로운 자극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채식주의자’를 찾는 연령대는 40대 여성이 24.2%로 가장 높았으며, 20대 여성이 18.8%, 30대 여성이 17.1%로 뒤를 이었다. 남성과 여성의 구매비율은 각각 30.5%와 69.5%다.

또한 ‘채식주의자’를 포함해 출간 예정인 ‘흰’ 등 한강 작가 저서 13권 전체의 종이책 판매량은 7722권으로 작품별 판매권수로는 ‘소년이 온다’와 ‘흰’이 ‘채식주의자’의 뒤를 이었다. 특히, 책을 빨리 읽고 싶은 독자들이 늘어나면서 전자책 구매량도 급증했다. ‘채식주의자’의 전자책 판매량은 수상직후부터 현재까지 233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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