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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서울에서 지진이 발생하면 어떤 일이?서울시 건축물 내진설계, 여전히 25%에 불과...학교시설 28%, 공공건축물도 30%에 머물러 당국의 대처 시급
김수정 기자  |  cbs@true-s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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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9.17  13: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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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샌 안드레아스' 한 장면
[트루스토리] 김수정 기자 = 서울시 내진대상 건축물 4곳 중 3곳은 재해에 대비한 내진설계가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박남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인천 남동갑)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 6월 현재 서울시 내진대상 건축물 28만4409동 가운데 25%인 7만 982동의 건축물만이 내진설계가 적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 25개 자치구별 내진적용 현황을 살펴보면 중구가 내진대상 건축물 8277동 가운데 1080(13%)동만이 내진보강이 이뤄져 가장 취약했으며 그 뒤를 종로구(13.9%), 성동구(18.2%)가 뒤따랐고, 강서구가 1만 4484동 중 4668동(32.2%)으로 30%대에 불과하나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문제는 학교, 공공업무시설, 고가도로 등 공공건축물조차 내진보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었는데, 특히 일선 학교의 경우 내진 설계율이 2971곳 중 840곳, 약 28%에 불과해 10 곳 중 7곳은 지진이 발생 때 학생들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실정이었다.

또한 시민들이 자주 방문하는 공공업무시설 역시 30.5%만이 내진보강이 이뤄져 서울처럼 고층 건물이 많고 대중이 모이는 장소의 빈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자칫 대형인재로 번질 수 있는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정부와 서울시가 예산상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지만, 갈수록 늘어나는 지진발생횟수(2010~2014년사이 58회)와 지난 4월 네팔에서 발생한 대지진 참사를 보더라도 건축물 내진설계 보강과 건축물 안전 성능 향상을 위한 예방노력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에 박남춘 의원은 “무엇보다 안전이 가장 중요시 되어야 하는 만큼, 심각성을 인지하고 내진에 취약한 학교 및 공공시설부터라도 우선 구조보강, 설계변경 등 행정조치를 통해 재해 및 위험으로부터 예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간 지속적인 대처와 개선 노력이 조속히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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