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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엿보기] 김무성 사위, 그들이 ‘모른 척’ 눈감는 이유
김종렬 기자  |  cbs@true-s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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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9.17  11: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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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사위 ‘파문’...단순한 ‘흔들기’로 축소하는 수구보수

   
 
[트루스토리] 김종렬 기자 = 김무성 사위는 안녕하신가. 아무도 그 정답은 모른다. 위태로운 길을 걸었지만 그는 ‘자유’를 만끽하고 있다. 이게 바로 한국사회의 현 주소다. 누가 뭐래도 한국은 개발도상국 혹은 후진국이다.

김무성 사위 마약 복용이 문재인 사위 마약 복용이었다면?

김무성 사위는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논란이 뜨거운데 그는 조용하다. 그 누구도 그에게 인터뷰조차 시도하지 않는다. 거물급으로 대접받고 있다. 연예인들 뒤를 추적하는 자세로 김무성 사위를 취재하면 ‘괜찮은’ 내용이 나올텐데 그 어떤 메인 언론사들도 그런 취재는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

이유는 간단하다. 유력 대선주자인 김무성이라는 인물의 맨파워 때문이다. 김무성 사위 사건은 김무성의 입지를 정치적으로 축소시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그래서일까. 김무성 사위 마약 복용 사건에 대한 해부와 분석은 수구보수 언론에서 좀처럼 찾아볼 수 없다.

통상적으로 이 정도 ‘메가톤급’ 이슈라면 ‘입담 좋아하는’ 종편들이 토론전문가(?)들을 불러 ‘융단폭격’을 가하는 게 상식이지만(문재인이나 노무현이었다면 아마 사망선고를 내렸을 듯), 논란의 대상이 여권의 차기 대선주자인 점을 감안한 듯, 데스크차원에서 ‘이슈화 시킬 필요가 없다’고 의미를 축소시켜 아예 뉴스 생산에 대한 의무를 포기하고 있다.

다만, 여론의 눈치를 보는 듯, 그리고 당내에서 터져 나오는 잡음을 의식한 듯, 이번 사태를 이른바 ‘김무성 죽이기’ 일환으로 보고 있다. 김무성의 존재를 누군가 흔들고 있고, 사위 사건 그리고 또 다른 사건을 통해 유승민에 이어 김무성도 아웃시키려고 한다는 ‘확인되지 않는’ 카더라 통신을 보도하면서 이번 사태에 대해 ‘물타기’하고 있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이번 사안에 대한 ‘의문점’들은 진보언론이나 대안언론을 중심으로 제기될 뿐, 수면 위로 전혀 떠오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김무성이 포털을 흔들고, “인터넷언론이 많다”며 중소언론에 대해 딴지를 거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번 사안은 3년 가까이 마약을 즐긴 한 남성의 장인이 김무성이라는 점이다. 그릭 그는 거액 자산가의 아들이다. 재판 결과도 충격적이다. 양형 기준에 훨씬 밑도는 집행유예를 받았다. 15차례에 걸쳐 은밀한 곳에서, 수상한 사람들과 이상한 짓을 했는데도 ‘감옥에 들어갈 이유는 없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김무성은 ‘딸’을 혼내기는 커녕, 딸의 손을 들어줬다. 아버지의 사랑을 호소한 것인데, 수구보수언론들은 딸의 남편이 무슨 짓을 했느냐 보다는 딸의 아버지가 무슨 말을 했느냐에 더 방점을 두고 있다.

김무성 사위는 코카인, 필로폰, 엑스터시, 스파이스 등 대한민국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고가의 마약들은 모조리 자신의 몸에 투약했다. 그런 그에게 검찰은 참으로 관대하고 너그러운 판결을 내렸다. 노동자들을 때려잡는데는 귀신인 그들이 어찌된 일인지 그에게는 상식과 어긋난 판결을 내렸다.

그런데도 김무성은 ‘이상한 소리’를 해댔다. “세상에 정치인 가족이라면 더 중형을 때리지, 그걸 도와주는 판사를 본 적 있느냐.” 역시나 언론 탓이다. 그러니 그가 자신을 긍정적으로 보도해주는 종편에 대해선 입을 다물지만, 자신을 비판하는 인터넷 매체들은 ‘너무 많다’며 그 탓을 ‘포털’로 돌리고 있다. 그의 인식과 태도는 국민의 상식과는 솔직히 거리가 멀다. 그런 그는 대통령을 꿈꾸고 있다.

그는 아니라고 하지만 유전무죄, 무전유죄가 통용되고 있으며 그게 한국사회를 지금도 지배하고 있다.

한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둘째 사위인 이상균 신라개발 대표는 지난해 12월 코카인과 필로폰, 엑스터시, 대마 등 마약류를 15차례 투약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3년형이 구형됐고, 동부지법은 지난 2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그리고 여섯 달 뒤인 지난달 26일 김 대표의 차녀인 현경씨는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이상균 대표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상균 대표는 충북의 재력가 이준용 신라개발 회장의 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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