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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8시뉴스 일베 ‘노래’ 삽입…시청자들 “의도적, 종편수준”
이승진 기자  |  cbs@true-s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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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5.25  15: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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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8시뉴스 일베 ‘또’...SBS 내부에 일베 회원 도대체 몇 명?

   
 
[트루스토리] 이승진 기자 = SBS 8시뉴스 일베 노래 삽입이 그야말로 충격을 주고 있다. 대표적 상업방송인 SBS(서울방송)가 故 노무현 대통령을 희화화 한 것. SBS 8시뉴스 일베는 이 때문에 주요 포털 화제의 검색어로 등극하며 공분을 사고 있다.

누리꾼들은 “1~2번은 실수라고 쳐도 노무현 대통령 서거 6주기 다음 날 이런 방송이 나왔다는 것은 다분히 고의적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노건호 씨의 분노를 이해하고 공감한다.” “1~2번도 아니고 여러 번이라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 아무래도 고의인 것 같다. 이처럼 반복이 되풀이 된다는 건 직급 높은 사람들이 일베충이라는 것”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나 SBS는 일베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 해당 편집분을 부랴부랴 지우고 사과하는 척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더 큰 반발을 사고 있다. 이는, 만약 해당 편집분이 발각되지 않을 경우 그대로 사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

한 30대 시청자(34. 김포시 장기동)는 “잊을 만하면 또 일베 방송이 나온다. 거의 종편 수준”이라며 “사과가 아니라 일베를 색출해야 함에도 나몰라라 하고 있다. 사실상 내부단속을 안하고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해 SBS는 비슷한 논란으로 시청자들의 반발을 사자 “SBS 내부와 외주제작사 또한 SBS에 등록된 이미지만 사용할 수 있도록 방침을 세웠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할 경우 해당 책임자는 징계를 받는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이는 결과적으로 ‘거짓’으로 드러난 셈이다. 시청자들을 기만하기 위한 제스처를 취했던 것이 증명된 것이다.

지난 2013년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의미로 코알라를 합성한 이른바 ‘노알라’ 이미지를 그대로 내보내는 등 여러 차례 ‘일베’ 관련 방송 사고를 냈던 SBS는 지난 24일 ‘8시 뉴스’에 ‘관광버스에서 술 마시고 춤판…처벌은 기사만’이라는 제목으로 관광버스 내부에서 발생하는 일부 승객들의 음주가무 실태와 함께 이에 대한 책임을 기사에게만 물리는 현행 법규의 문제점을 취재해 보도했다.

그러나 해당 꼭지 중 약 5초 동안 버스 안에서 춤추는 승객들의 모습을 담은 인터넷 영상이 사용됐는데, 이 영상에 담긴 음악이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려는 의도로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 측이 합성해 만든 음악인 까닭에 곧바로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다. 생전 노무현 대통령 음성인 “부끄러운지 알아야지”의 “북”과 “기분 딱 좋다”의 “딱”을 변조 처리해 일베 회원이 만든 노래가 공중파에서 버젓이 전파를 탄 것.
 
SBS는 이에 앞서 수차례에 걸쳐 ‘일베’ 관련 이미지를 자료화면으로 사용해 물의를 빚은 바 있어 이번 사건은 SBS 내부 구성원 가운데 일베 출신 편집자가 추도식을 앞두고 의도적으로 이 같은 편집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SBS는 이에 대해 “해당 영상을 즉시 삭제하고 노무현재단 측에 깊은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공식 사과했다.

SBS는 25일 홈페이지에 공식 사과문을 게재, "해당 영상은 즉시 삭제하고 노무현재단 측에는 즉시 깊은 사과의 뜻을 전했다. 방송되지 말아야 할 영상 효과음이 어떤 이유로든 전파를 타게 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라고 밝혔다.

또 "해당 음악이 방송되게 된 경위는 신속히 파악한 뒤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라며 "고 노무현 대통령과 유가족 여러분, 시청자 여러분들께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누리꾼들은 그러나 “왜 노무현재단에만 사과하나요? 국민을 상대로 사과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뉴스 방송이 애들 장난인가? 이러고도 방송사라고 할 수 있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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