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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너희들이라면
양미열 기자  |  yd757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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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1.06  16:4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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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토리] 양미열 기자 = 만화계의 시인이라고 불리는 일본 애니메이션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어느 날, 그는 10세 전후의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영화가 많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그는 친구의 딸아이를 거울삼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주인공 치히로를 만들었다. 어떤 상황을 그릴 때 그 아이에게 “너라면 이런 일을 할 수 있겠니?”라고 일일이 물은 것. 영화 후반부, 치히로가 혼자 열차에 타는 장면. 그는 어린 시절 혼자 열차에 오르던 때를 떠올렸다. 그 감정을 스크린에 정확히 담기 위해 차창 바깥의 어떤 풍경도 비추지 않았다. 처음 여행하는 아이는 낯설고 설레는 마음에 대부분 창밖 풍경을 기억해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는 이렇게 회상했다. “저는 아이들에게 ‘어른들의 세계가 아니나 진짜 너희들만을 위한 세계를 만들어줄게”라고 말하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지금 아이들은 오늘의 어린시절을 어떻게 훗날 기억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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