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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둘이서②
양미열 기자  |  yd757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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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9.12  17: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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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토리] 양미열 기자 = 그들은 오늘 여름밤의 풍경이 아닌 가을밤 야생화를 그리고 있을 것이다. 경포대의 가을 바다는 서울에서는 볼 수도 없겠지. 차가운 바람 속에 밀려오는 파도의 넝쿨이 두 사람의 몸을 감으면서 타고 올라가고 있을지. 이렇게 추측한 건 두 사람이 확실한 연인이기 때문이다. 산에는 산 그림을 그리고 바다에선 바다 그림을 그린다. 눈 덮인 바다의 연인들을 만나고 싶어도 겨울이 오기 전까진 그럴 순 없다. 그리고 마음의 그릇에 담아둔 그 상상 속 동화 같은 커플들을 사진으로 만들어낸다. 세상 모든 종류의 커플들이 내 카메라에 들어온다. 나는 유독 커플을 좋아한다. 이유는 모른다. 하지만 얼마나 아름다운가. 창조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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